글또라는 개발자 테크블로그 글쓰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글또가 이번 기수에 유데미와 협업을 하며 이 강의를 무료로 지원받았다!
마침 스프링으로 백엔드 구성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 도움을 많이 받았던 강의다.
강사분께서 이 강의는 코드를 따라 치며 배우는 다른 강의와는 완전히 다른 학습 방식을 표방한다고 선언하며 시작한다.
(지금까지 들었던 인터넷 강의들 중에 강사님 목소리가 가장 좋아서 정말 좋았다. 편하게 듣기 좋지만 졸리지 않은 정말 단단한 목소리를 가지셨다..)
강의는 바로 스프링으로 뛰어들지 않고, 스프링 학습에 필요한 정말 기초 중 기초부터 가르쳐주신다.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그냥 개발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커리큘럼인 것 같다.
물론, 나처럼 실무를 하고 있는 사람도 가볍게 들으며 모르는지도 몰랐던 기초를 다시 한 번 다져보기 좋다.
어느 정도 기초부터 수업을 해주시냐면, 인터넷과 웹의 차이부터 설명해주시면서, 차례차례 백엔드 개발까지 넘어간다.
가져올 건 선수지식이 아니라 공부 하려는 의지뿐!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또, 강사님의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친한 언니가 재밌게 썰 풀 듯이 알려주는 개발 세션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까지 지루하지 않게 들은 강의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스프링에서는 annotation들을 얼마나 잘 정리해서 알고 있고,
그게 필요한 상황들에 얼마나 잘 생각해내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강사님께서 어노테이션들을 정말 잘 정리해주시고, 심지어는 "23. 놀랍게도 자바 어노테이션만 알아도 반은 먹고 들어감" 이런 제목의 강의도 있다.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설명해주시면서, 자바의 문법이나 오버라이드, 오버로드와 같은 cs 지식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꽤 유용했다.
너무 좋은 점만 주르륵 얘기한 것 같아 아쉬웠던 점도 이야기해보자면,
나는 사실 스프링 강의가 이 강의가 처음이 아니었고, 인프런의 유명 강의도 몇 개 들어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내가 듣기에는 스프링, 스프링부트의 너무 기초를 빠르게 훑는 느낌이라 조금 쉬운 감이 있었다.
스프링의 코드를 뜯어보며 원리를 설명하기보다는 제목 그대로 '첫' 스프링 부트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전체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느낌의 강의다.
스프링을 써본 사람이 아닌, 한 번도 스프링을 써보지 않았거나, 혹은 백엔드 개발을 아예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이 가장 첫 포문을 떼는 강의로 들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
강의 시간을 모두 합쳐 5시간 반 정도 되는 길지 않은 강의라,
하루만에 스프링 부트를 찍먹해보겠다! 하면서 시작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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